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등이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오늘(7일) 오전 10시 35분쯤 "신촌역에 폭발물이 있는 것 같다"는 112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당시 신촌역 물품 보관함 앞에는 누군가가 두고 사라진 여행용 가방이 있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군, 소방당국은 반경 15m에 통제선을 친 뒤 주변을 통제하고 문제의 가방과 근처를 샅샅이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약 2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가방 안에 폭발물이나 위험 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어 낮 12시 반쯤 비상 상황을 해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인 신고였으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가방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폭발물일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해 지하철 무정차나 역 폐쇄 등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시민 이재욱 씨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