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싱가포르에서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모여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11~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7차 NEACE 즉 동북아시아협력대화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 계기에 미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협의에서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 만찬,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3국간 공고한 대북 공조 모멘텀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 관련 구체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특히 북한이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공조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일 6자수석 대표의 이번 회동은 지난 4월 25일 도쿄 회동 이후 70여일 만입니다.
NEACD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하 국제 분쟁.협력연구소 IGCC가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 관료와 민간 학자들을 초청해 동북아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반관반민 성격의 연례 외교·안보 포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