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A 씨가 들이받은 승합차.
대낮 만취운전을 하던 30대가 앞서 가던 차량을 추돌한 뒤 사고 수습을 위해 온 견인차까지 들이받고 500m가량 달아나다 정차된 승합차와 부딪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등 모두 5명이 부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35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7일) 오전 10시쯤 청주시 봉명사거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앞서 가던 60살 B 씨의 무쏘 SUV를 들이받았습니다.
A 씨는 사고를 수습하려고 현장에 온 견인차를 후진해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500m가량 도주하던 A씨는 도로에 정차 중이던 승합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B 씨와 견인차 운전기사 등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118%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청주 흥덕경찰서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