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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北, 머뭇거리지 말고 文 대통령 제안에 즉각 호응해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07.07 13:51|수정 : 2017.07.07 13:5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6일) 독일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구상에 대해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탈북민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 개원 18주년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의 연설을 거론하며 "북한은 머뭇거리지 말고 '신 한반도 평화비전' 제안에 즉각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신 한반도 평화비전'은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해가려는 구상"이라며,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 구성원들의 고통을 치유해 화합을 이뤄나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뒤 처음 하나원을 찾은 조 장관은 "정부로서는 탈북민들이 새로운 체제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해왔으나 아직 한계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탈북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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