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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과 결별' 캐디 메케이, 골프 리포터로 변신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07.07 09:26|수정 : 2017.07.07 09:26


골프스타 필 미컬슨과 무려 25년 동안 호흡을 맞추다 최근 결별한 캐디 짐 매케이가 리포터로 변신합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과 NBC는 매케이가 이들 매체의 코스 리포터로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에 돌아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스 리포터는 대회 라운드 도중 코스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케이는 이달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페덱스컵 챔피언십과 프레지던츠컵에서 현장감 있는 소식을 전달하고 2018시즌에는 전 경기를 소화할 예정입니다.

매케이는 2015년 RSM 클래식에서 리포터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미컬슨이 22살 때인 1992년부터 선수와 캐디로 짝을 이뤘습니다.

두 사람은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해 45승을 함께 만들어 냈으며 프레지던츠컵, 라이더컵 등 대륙 대항전에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지금이 변화를 줄 시기"라며 결별했습니다.

미컬슨은 이날 매케인 없이 출전한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6위로 출발했습니다.

미컬슨은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 동생인 팀 미컬슨을 캐디로 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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