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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의회 야구조직위'에 5천 달러 기부

입력 : 2017.07.07 04:19|수정 : 2017.07.07 04: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 의회 야구조직위원회에 5천 달러(약 578만 원)를 기부했다고 야후 뉴스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기부키로 약정한 5만 달러의 일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미국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연습장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자선 야구대회를 위해 연습하던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 등 5명이 크게 다치자 다음 날인 15일 부상자들의 쾌유 기원 및 화합과 별개로 5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부한 돈은 자선활동 용도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스컬리스 의원을 '진정한 애국자'로 여러 차례 치켜세운 것은 물론 사건 이튿날 미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연례 미 의회 자선 야구대회에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오늘 밤의 게임은 우리가 생각했던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단합을 촉구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결과 사건 당시 사망한 총격범 제임스 T.

호지킨슨(66)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인물로, 그동안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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