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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카쿠 영입…에버튼에 1,122억 원 지불 BBC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07.06 19:31|수정 : 2017.07.06 19:3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득점 2위를 기록한 에버튼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맨유가 이적료 7,500만 파운드, 약 1,122억 원을 원소속팀 에버튼에 지불하는 조건으로 루카쿠를 영입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벨기에 출신의 루카쿠는 2016-2017시즌 에버튼에서 37경기에 나와 25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해리 케인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랐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결별하기로 하면서 루카쿠와 레알 마드리드의 알바로 모라타 등 정상급 공격수 영입을 추진해 온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지부진한 행보를 펼치다 루카쿠 영입에 성공하면서 공격 자원 보강 갈증을 풀었습니다.

다국적 매체 ESPN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맨유가 루카쿠를 영입함에 따라 모라타 영입전에서는 한발 물러섰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적설이 돌고 있는 맨유의 베테랑 공격수 웨인 루니는 이번 계약 과정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들은 "맨유가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루니를 에버튼으로 보내는 '미끼'로 쓰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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