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여동생에게 프러포즈한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미국 인디애나에서 벌어진 특별한 프러포즈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윌 시튼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애슐리 스카우스라는 여성과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이제 혼담까지 오갔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집 근처에 있는 꽃밭에서 윌은 애슐리가 아닌 애슐리의 동생 한나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했더니, 거기엔 사연이 있었습니다.
사실 애슐리의 동생 한나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다른 가족만이 아니라 애슐리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두 사람의 데이트에 여동생 한나를 자주 초대하며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애슐리는 윌에게 만약 자신과 결혼을 한다면 한나와도 결혼을 해야할 것이라는 농담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윌은 한나까지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애슐리에게 프러포즈하기 전, 평생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달라며 동생 한나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이었습니다.
한나는 그의 프러포즈에 너무나 기뻐했고, 이 모습을 본 애슐리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결국, 윌과 애슐리는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한나와 윌은 '가장 친한 친구'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로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Bret and Brandie Photography, Ashley Sch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