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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우체국서 40대 집배원 분신…"생명 지장 없어"

이호건 기자

입력 : 2017.07.06 14:18|수정 : 2017.07.06 21:00


휴가 중이던 40대 집배원이 우체국 입구에서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6일) 오전 11시 2분쯤 경기도 안양시 안양우체국 입구에서 이 우체국 소속 집배원 47살 A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습니다.

A씨가 분신하자 우체국 직원들이 달려나와 불을 껐습니다.

그는 500㎖짜리 음료수병에 든 기름을 몸에 붓고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휴가 중에 우체국으로 나와 분신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분신하기 전 가족이나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유서를 써놓았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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