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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양키스 데뷔전서 홈런포…황재균 1안타 1타점

입력 : 2017.07.06 13:54|수정 : 2017.07.06 13:54

추신수 2루타에 시즌 7호 도루 성공
오승환 또 홈런 맞고 1이닝 1실점


최지만(26)이 뉴욕 양키스에서의 데뷔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터트렸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3회 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2-5로 끌려가던 5회 말 1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초구 볼을 그대로 보낸 뒤 2구째 90.9마일(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외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려 양키스에서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MLB닷컴의 타구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최지만의 홈런은 비거리 457피트(약 139m)를 찍었다.

최지만은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양키스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6-7로 패했다.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빅리그 승격 후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황재균의 타율은 0.278(18타수 5안타)이 됐고, 출루율은 0.350이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초 2사 1, 3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타점을 더했다.

황재균은 상대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5구를 가볍게 때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 황재균은 안타를 더하지 못했다.

4회 초 중견수 뜬공, 7회 초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황재균의 공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5-4로 승리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5(275타수 70안타)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초구에 맞고 출루했다.

이번 시즌 4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

그러나 추신수는 카를로스 고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노마 마자라가 병살타를 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직선타로 아깝게 안타 사냥에 실패한 추신수는 4회 말 5-0으로 앞선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시즌 42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이번 시즌 8번째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마자라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7번째 도루다.

추신수는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격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8-2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6-8로 끌려가던 9회 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마감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58에서 3.72로 올랐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0-4로 끌려가던 7회 초 대타로 나와 삼진 아웃됐다.

김현수의 타율은 0.229에서 0.227(110타수 25안타)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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