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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3명 "인사평가 신뢰하지 않는다"

정호선 기자

입력 : 2017.07.06 12:33|수정 : 2017.07.06 12:33


직장인 4명 가운데 3명은 회사의 인사평가제도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의가 최근 대기업·중견기업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사평가제도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평가제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5.1%로,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24.9%)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부문별로는 평가 기준의 합리성(36.6%), 평가과정의 투명성(38.6%), 평가결과의 공정성(36.9%) 등 모든 항목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40%에 못 미쳤습니다.

인사평가제도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내 정치에 따른 평가'를 꼽은 응답자가 58.8%로 가장 많았고, 개인 이미지로 평가(41.2%), 연공서열(35.5%), 온정주의적 평가(27.5%) 순이었습니다.

특히 평가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조직공헌도(37.8%)보다 평가자에 대한 충성도(62.2%)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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