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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5명 중 4명 "블라인드 채용 찬성"

정호선 기자

입력 : 2017.07.06 10:32|수정 : 2017.07.06 10:32


민간 기업 인사 담당자 5명 중 4명은 학력·출신지 등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민간 대·중소기업 인사 담당자 418명을 상대로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 얼마나 공감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차별 없는 공정한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 공감하느냐'의 질문에 82.5%가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이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공평한 평가의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란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도 69.1%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 스펙 위주의 채용 관행이 사라지고 인성·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의 틀이 바뀔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55.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 대한 공감도 보다는 낮은 것이어서 취지를 실현하는 데 현실적으로는 장벽이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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