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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살해 주범, 6년 전에도 친구·애인과 3인조 강·절도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7.06 10:28|수정 : 2017.07.06 11:10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살해' 주범인 31살 심천우가 과거 금은방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31살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1년 3월 24일 오후 2시 35분쯤 심천우와 경남 밀양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 54살 김모씨를 폭행하고 진열대에 있던 365만원 상당의 반지 6개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얼굴을 폭행당한 김 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또 같은 해 3월 30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김천의 한 금은방 계산대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A씨는 심천우와 고등학교 동창생이며 28살 B씨는 심천우가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공범이자 현재 여자친구인 36살 강정임을 만나기 전 사귀던 사이였습니다.

경찰은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사건을 조사 중 심천우가 과거 강도행각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이에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이들의 소재를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추가로 저지른 범행은 없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심천우는 이처럼 강절도 행각을 벌였는데도 경찰에 잡히지 않자 이번에도 '완전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계획을 꾸몄던 것으로 보입니다.

심천우는 "과거 내가 이번과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적 있는데 경찰에 잡히지 않았다"며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공범인 6촌 동생 29살 심모씨에게 참여를 회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심천우 등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일당 3명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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