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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 토레스 지키고 테오 보냈다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07.06 09:52|수정 : 2017.07.06 09:5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간판 선수 페르난도 토레스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3살의 노장 토레스와 계약 기간 1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해 국제축구연맹 FIFA로부터 1년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8년 1월까지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없어 기존 선수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향후 1년 동안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간략히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200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해 2007년까지 활약한 뒤 리버풀과 첼시, AC밀란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습니다.

토레스를 지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살의 신예 테오 에르난데스를 경쟁팀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습니다.

프랑스 태생인 테오는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로 했습니다.

경쟁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을 성사한 건 15년 만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차례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테오의 이적 의사가 완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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