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상금이 영국 파운드화가 아닌 미국 달러로 지급됩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6일 "국제통화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올해 브리티시오픈 상금은 미국 달러화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최근 국제 대회 상금 역시 대부분 미국 달러화가 기준이 되는 흐름도 참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P통신은 "지난해 6월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이후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는 최근 1년 사이에 가치가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올해 브리티시오픈의 총상금은 1천25만 달러(약 118억원), 우승 상금은 184만5천 달러(약 21억3천만원)입니다.
올해 US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는 우승 상금 216만 달러(약 24억5천만원)를 수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