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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폴란드에서 뛰던 수비수 제르손 영입

주영민 기자

입력 : 2017.07.06 08:19|수정 : 2017.07.06 08:19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폴란드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중앙수비수 제르손(25)을 영입했습니다.

강원은 "브라질과 스페인 이중국적의 제르손과 지난 3일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르손은 브라질 보타포구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유소년 팀을 거쳤고, 201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 소속으로 성인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카펜부르그SV로 이적해 15경기를 치른 뒤 라피드 빈을 거쳐 헝가리, 루마니아 무대에서 뛰었습니다.

제르손은 2014년 폴란드 1부리그 레키아 그단스크로 이적해 매시즌 10경기 이상 출장했으며 2016-2017시즌에는 같은 리그 고르닉 레츠나에서 24경기에 나섰습니다.

신장 188㎝, 몸무게 76㎏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제르손은 제공권이 뛰어나며 빠른 속도를 활용한 공격차단 능력, 개인 기술이 좋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매 시즌 골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가담 능력도 있습니다.

그는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게 됐는데, 팀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르손은 등번호 35번을 받았습니다.

그는 "아내가 좋아하는 번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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