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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5월1일 이준서가 전화해 36초 통화…그 외엔 없다"

문준모 기자

입력 : 2017.07.06 01:25|수정 : 2017.07.06 01:26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어제(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5월1일 오후 4시31분 제게 전화해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전날 이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을 김관영 진상조사단장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3일 진상조사단은 '문준용 특혜취업' 제보를 폭로하기 직전인 5월1일 박 전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전화를 받았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박 전 대표는 "전화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 전 최고위원이 김관영 단장과의 면담에서 해당 통화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면담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당시 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바이버로 보낸 것을 확인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알았다고 해 다른 이야기 없이 통화를 마쳤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박 전 대표는 "이는 진상조사단이 이미 발표한 내용"이라며 "이 전 최고위원이 보낸 메시지는 비서관이 지닌 휴대전화로 왔고, 비서관이 그 내용을 제게 보고하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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