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김태균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맞선 1회 초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두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태균의 올 시즌 10호 홈런입니다.
김태균은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두 시즌(2010·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습니다.
김태균의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장종훈(1988∼2002년), 양준혁(1993∼2007년, 이상 15년), 박경완(1994∼2007년, 14년), 이승엽(1997∼2017년, 13년)에 이은 역대 5번째 기록입니다.
김태균은 개인 통산 홈런 수에서는 286개로 역대 10위에 올라 있고, 현역 선수 가운데는 4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