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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환된 '제보조작' 이준서 "더 검증했어야…조작 몰랐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7.07.05 16:12|수정 : 2017.07.05 17:34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사흘째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후 3시 반쯤 다시 검찰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걸 전제로 "검증을 조금만 더 했다면, 의심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검증 절차가 미흡했던 점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5월 8일 이유미 씨가 카카오톡으로 제보 내용에 대해 '개인적인 대화일 뿐 증언이나 폭로를 위해서 한 건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메시지를 받은 다음 제보자가 있다고 생각해 더욱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틀 연속 자정을 넘겨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고강도 조사를 한 검찰은 제보 조작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조작을 종용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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