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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고 싶은 공무원이었는데'…3명 중 2명만 만족

입력 : 2017.07.05 13:08|수정 : 2017.07.05 13:08

전북교육청노조, 교육공무원 인식도 조사 결과


전북지역 교육공무원 3명 가운데 2명만이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직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비율이 66%였다고 5일 밝혔다.

매우 만족은 13.8%, 만족은 52.7%였다.

보통은 29.1%였으며 불만 3.4%, 매우 불만 0.7%였다.

만족도를 지수로 환산해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남성(75.5%)이 여성(74.7%)보다 소폭 높았다.

직급별로는 9급 71.9%, 7급 75.1%, 5급 86.7%로,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73.5%, 30대 72.9%, 40대 76.2%, 50대 75.8%로 고연령대 공무원의 만족도가 높았다.

직렬별로는 사서직이 86.7%로 최고였고 전산직 78.3%, 교육행정직과 사무 운영직 각각 75.2%, 시설관리직과 공업직 각각 75.0%였다.

이는 노조가 지난 1월 조합원 1천3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노조는 "공무원이 직업 안정성이 있기는 하지만 임금이 민간보다 낮다 보니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김승환 전북교육감 7년 평가 기자회견'을 열어 김 교육감이 ▲ 전국 최다 수준의 임기제 공무원 임용 ▲ 하위직 공무원 인사 적체 ▲ 전국 최저 수준의 5급(사무관) 비율 등의 불합리한 인사 정책을 펴고 있으며 노조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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