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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문제로 호텔업주 형수·조카 살해한 40대 영장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7.05 11:39|수정 : 2017.07.05 11:40


▲ 출입이 통제된 관광호텔

울산 울주경찰서는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형수와 조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5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어제 낮 1시쯤 울주군의 한 관광호텔에서 이 호텔 업주인 형수와 두 여자 조카를 흉기로 찔러 형수와 큰 조카를 숨지게 하고, 작은 조카를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형 부부가 운영하는 이 호텔에서 10년가량 일을 도운 A씨는 호텔 경영이 나빠지자 지난달 형과 형수로부터 호텔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일한 임금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서로 입장 차가 커 갈등을 빚던 중에 자신의 짐을 형수와 조카들이 방에서 빼내 복도에 늘어놓자 A씨는 화가 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와 보니 복도에 짐이 나와 있고, 그 짐을 조카들이 싸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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