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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약류 413억 원어치 적발…중량 2.6배 증가

정연 기자

입력 : 2017.07.05 12:04|수정 : 2017.07.05 12:04


상반기 마약류 413억 원 상당이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마약 적발 액수는 물론 건수와 중량 모두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에 마약류 197건, 27.5㎏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건수로는 48%, 중량은 160% 증가한 것입니다.

적발된 마약을 금액으로 따지면 413억원으로, 적발 금액 역시 2배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최근 해외 직구, 해외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우편이나 여행자가 밀반입하는 마약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메트암페타민과 대마류가 많았습니다.

메트암페타민을 들여오는 국가도 이전엔 주로 중국이었지만 최근에는 미국, 대만, 태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미국의 대마초 합법화 영향으로 대마류 밀반입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관세청은 전망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요 공항만 세관에 조사·검사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여행자나 화물 등 분야별 선별·검색기법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 유관기관, 국제기구, 외국세관 당국과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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