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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통신위성 이륙 직전 발사취소…이틀 연속 실패

이상엽 기자

입력 : 2017.07.05 11:06|수정 : 2017.07.05 11:06


미국 민간 우주 사업체 스페이스X가 대형 상업 통신위성 '인텔샛 35E' 발사에 이틀 연속 실패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35분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이던 '팰컨 9' 로켓의 이륙이 예정 시간을 10초도 안 남기고 자동 취소됐습니다.

이 로켓은 '인텔샛 35E'를 싣고 있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자세한 발사 중단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웹 생중계를 마쳤습니다.

이후 회사 측은 기준에 따라 발사를 멈췄으며 하중은 양호했다고 트위터로 밝혔습니다.

무게 약 6천800㎏에 이르는 '인텔샛 35E'는 스페이스X가 발사를 시도한 위성 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래 '팰컨 9' 발사 예정일이던 지난 2일에도 로켓 발사 10초 전 자동 안전 경고 시스템이 조종 체계에서 문제를 감지해 발사 시도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4일 하루종일 로켓과 발사대 체계를 전면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5∼6일 이전에는 로켓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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