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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공사 인부 4명 기습폭우 급류에 휩쓸려…3명 사망·실종

김혜민 기자

입력 : 2017.07.05 01:45|수정 : 2017.07.05 01:45


경남 창원에서 하천 주변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4명이 기습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다른 1명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전깃줄을 잡고 물속에서 버티던 51살 정모 씨를 구조했습니다.

정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됐던 59살 김모 씨는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사고지점에서 1.8㎞ 가량 떨어진 마산수출자유지역 정문과 후문 사이 바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실종자 강모씨, 김모 씨는 소방 119구조대와 해경이 야간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찾지 못한 상탭니다.

소방과 해경은 마산 앞바다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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