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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민의당 제보 조작' 최초 실토 상대 조성은 소환

박찬근 기자

입력 : 2017.07.04 18:11|수정 : 2017.07.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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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속보입니다. 이유미 씨가 제보 조작 사실을 최초로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진 조성은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후에는 이유미 씨도 검찰에 나와 9일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유미 씨에게 최초로 조작 사실을 전해 들은 것으로 조사된 조성은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이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오늘(4일)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한 조 씨는 윗선 개입 여부도 함께 전해 들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조성은/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 :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적극적으로 가짜를 조작을 해서 달라고 했는지 아니면 그냥 자료를 달라고 했는지 제가 정확하게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 씨는 선거를 치르는 동안 당이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당의 검증과정이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작 사건이 '너무 바보 같은 사건'이라 이런 행동을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윗선 개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검찰은 오늘로 9일 연속 이유미 씨를 소환한 데 이어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불러들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다른 주요 관련자들을 소환하지 않고 이씨가 음성 파일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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