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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잔' 쓰던 김은경 장관 후보자… '종이컵'으로 바꾼 이유는?

입력 : 2017.07.04 17:33|수정 : 2017.07.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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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위원들의 자리에는 각자 생수병 하나와 일회용 종이컵이 놓여있었지만 김 후보자의 자리 위에는 보온병에 담아온 물을 따라 마실 머그잔이 놓여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부 장관'이라는 제목으로 실시간으로 포털 사이트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런데 오후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머그잔이 아닌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이를 본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도적인 퍼포먼스가 아니냐"며 물었는데요,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국회 규정상 머그잔을 갖고 들어올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종이컵을 이용했다"며 "위원들께서 이 제도를 바꿔주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대답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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