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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文 대통령, 宋·趙 임명하면 협치 말할 자격 없다"

김정윤 기자

입력 : 2017.07.04 10:32|수정 : 2017.07.04 10:32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고 끝내 부적격 인사인 두 분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 더 이상 협치를 말할 자격이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후보자는 직무수행뿐 아니라 도덕성에 치명적인 하자가 있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제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한 것에 대해선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보고서를 채택했다"면서 "부총리로 이념적인 편향 문제가 결코 가볍지 않지만, 국정공백을 막기 위한 대승적인 결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체제가 출범한 것에 대해 "앞으로 건전보수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길 기대한다"면서 "국민의당은 적대적 공생의 양당 체제를 끝내고 시대 정신인 다당 체제를 열었는데 한국당도 다당제에서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협치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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