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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링카·부샤드, 윔블던 테니스 1회전 탈락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07.04 08:09|수정 : 2017.07.04 08:09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자인 세계랭킹 3위 스탄 바브링카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첫날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바브링카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러시아의 세계 49위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3대 1로 졌습니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윔블던에서만 우승이 없는 바브링카는 지난해 2회전 탈락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초반에 짐을 싸게 됐습니다.

바브링카는 2014년과 2015년 8강 진출이 윔블던 최고 성적일 정도로 잔디 코트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 세계 1위인 앤디 머리는 1회전에서 135위인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더 버블릭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머리는 2회전에서 더스틴 브라운을 상대합니다.

나달은 첫 판에서 137위인 호주의 존 밀먼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라 도널드 영과 맞붙게 됐습니다.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 역시 마르코 세치나토를 3대 0으로 가볍게 따돌렸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지니 부샤드가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부샤드는 세계 27위인 스페인의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에게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2014년 윔블던 결승까지 오르며 '제2의 샤라포바'라는 별명을 얻은 부샤드는 이후로는 2015년과 올해 1회전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에도 3회전에서 짐을 싸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는 1회전에서 사스노비치를 2대 1로 제압했고, 세계 2위인 시모나 할레프와 11위인 비너스 윌리엄스, 12위 페트라 크비토바 등도 2회전인 64강에 무난히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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