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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엔대사 "한반도 통제불능 상황 올 수 있다…긴장 낮춰야"

이상엽 기자

입력 : 2017.07.04 04:33|수정 : 2017.07.04 04:33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가 한반도의 긴장이 지금보다 더욱 고조된다면 통제불능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7월 의장국'인 중국의 류 대사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처럼 긴장이 계속 고조되기만 한다면 머지않아 통제 불능의 상태에 놓일 수 있다"면서 "그 결과는 재앙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대사는 북한 관련 위기를 "매우,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하면서 "높아진 긴장 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으로서는 대화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더 기다릴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대사의 이런 발언은 대북 대화론에 무게를 뒀던 기존 중국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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