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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초등학교 담벼락 뚫고 교실 돌진…학생 7명 경상

이현영 기자

입력 : 2017.07.03 17:49|수정 : 2017.07.03 17:49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초등학교 담벼락을 뚫고 추락해 교실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3일) 오후 2시 반쯤 66살 여성 손 모 씨가 운전하는 투싼 차량이 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당초등학교의 담벼락을 뚫고 약 5m 아래에 있는 1층 교실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교실 1∼2층 외벽과 유리창이 파손됐고, 1층 교실 안에 있던 1~2학년 학생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손 씨와 동승자 70살 장 모 씨 역시 찰과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손 씨가 몰던 차량은 내리막길 약 30여 m를 질주해 담벼락과 충돌한 뒤 학교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손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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