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첫눈에 반한 여자아이에게 20년이 지난 뒤 청혼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영국 인디펜던트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사는 23살 남성 매트 그로드스키 씨가 자신의 어린 시절 단짝인 로라 셸 씨과 결혼하게 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두 남녀는 3살이던 지난 1997년 유치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첫눈에 로라에게 반해버린 매트는 유치원 수업 시간에 친구들 앞에서 "나중에 로라랑 결혼할 거야"라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점차 연락이 어려워졌습니다.
몇 년 뒤 고등학생이 된 로라가 우연히 친구의 휴대폰에서 매트의 이름을 발견했고, 두 사람을 동시에 알고 있던 이 친구가 함께 만날 자리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처음엔 다시 만나는 걸 망설이던 로라도 적극적인 매트의 자세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재회한 지 2주 만에 정식으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서로 멀리 떨어진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트는 3살 때 친구들 앞에서 공표했던 대로 그들이 처음 만난 유치원에서 로라에게 프러포즈했습니다.
지난해 겨울 부부가 된 이 두 사람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동화 같은 이야기' '진짜 인연은 멀리 있지 않나 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mattgrod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