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살찐 사람, 심근경색 생존율 높아"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07.03 13:35|수정 : 2017.07.03 13:35


심근경색 생존율에도 '비만의 역설'이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 대학 메디컬센터 심장전문의 이언 니랜드 박사는 비만한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생존율이 현저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완전 폐색으로 발생한 심근경색 치료를 받고 퇴원한 65세 이상 환자 1만 9천여명의 퇴원 후 3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체질량지수가 비만에 해당하는 30~34.9인 환자는 체중이 정상 수준인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 그룹은 또 다른 그룹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빨랐고 입원 기간도 짧았습니다.

하지만, 초고도비만은 정상체중과 함께 심근경색 생존률이 낮았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