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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대표에 홍준표…보수 적통 경쟁 본격화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7.03 12:06|수정 : 2017.07.03 13:11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오늘(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홍 전 지사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만 천 89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원유철 의원은 만 8천 125표 득표로 2위, 신상진 의원은 8천 914표 득표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대선후보였던 홍 신임 대표는 4선 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표와 경남도지사를 지냈습니다.

홍 대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신뢰를 되찾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이철우 류여해 김태흠 이재만 후보가 당선됐고, 청년 최고위원엔 이재영 후보가 뽑혔습니다.

새 지도부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최저치로 추락한 위기 상황에서 바른정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홍 대표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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