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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美, 한미FTA 재협상 요구는 잘된 협상이라는 반증"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7.02 15:13|수정 : 2017.07.02 15:14


자유한국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과거 한·미 FTA가 잘 된 협상이라는 반증이라며 과거 FTA 국회비준에 반대했던 여당을 공격했습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지난 2011년 민주당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거짓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고 호도했다"며 "6년 전 한·미 FTA를 반대한 데 대해 먼저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지금 상황을 보면 한·미 FTA는 국익을 위한 최고의 결정이었는데도 당시 민주당은 최악의 결정이라며 국익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했다"며 "지금에 와서 한·미 FTA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을 보면 황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외통위 소속 한국당 간사인 윤영석 의원도 "민주당은 당시 한·미 FTA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협상인데도 국민을 선동하며 무리한 주장을 많이 했다"며 "현재의 협상이 우리나라의 국익을 극대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이번 미국 측 발언을 보면 재협상에 무게가 실린 것 같아서 상당히 우려스럽다""한·미 FTA로 우리 기업이 미국에 지사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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