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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홍콩 이용한 중국 파괴활동 용납 안해" 경고

김영아 기자

입력 : 2017.07.01 14:38|수정 : 2017.07.01 16:11


홍콩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권반환 20주년인 오늘(1일) 홍콩을 이용해 중국을 파괴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독립 움직임 등을 겨냥해 경고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캐리람 행정장관 취임선서식 직후 연설에서 "국가 주권의 안전을 해치는 모든 활동과 중앙 권력·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 권위에 대한 도전, 홍콩을 이용해 벌이는 중국에 대한 파괴 활동은 절대 허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지키기 위해 홍콩의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홍콩의 민주화 요구와 독립 움직임에 대한 경고로 풀이됐습니다.

시 주석은 홍콩은 특별행정구 자치 범위 내 업무를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홍콩 주민은 역사상 어떠한 시기보다 더 광범위한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많은 정치적 논쟁이 홍콩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저해하고,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홍콩 젊은이들에게 한 국가 두 체제 방침과 홍콩의 기반이 되는 중국 헌법을 분명히 이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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