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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원' 한선수, 프로배구 3시즌 연속 연봉 킹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07.01 14:16|수정 : 2017.07.01 14:16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3시즌 연속 '연봉킹'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국배구연맹 KOVO가 2017-2018 시즌 남녀부 선수 등록을 마감하고 세부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한선수는 연봉 5억 원에 계약하며 2015-2016, 2016-2017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 캐피탈의 문성민은 연봉 4억 5천만 원을 받아 한선수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 FA 계약을 한 한국전력의 서재덕은 4억 3천만 원으로 3위에 올랐고, 현대캐피탈의 신영석과 삼성화재의 박상하가 4억 2천만 원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연봉 3억 원에 사인해 5시즌 연속 '연봉퀸'에 올랐고, 원소속팀 IBK기업은행과 FA 잔류 계약을 한 김희진도 양효진과 같은 3억 원의 최고연봉을 받게 됐습니다.

기업은행으로 옮긴 김수지가 2억 7천만 원으로 3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박정아가 2억 5천만 원으로 4위, 도로공사의 배유나와 흥국생명의 김해란은 연봉 2억 원으로 여자부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2017-2018시즌 남자부는 7개 구단 105명이 선수 등록한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했고, 한국전력은 13명으로 선수 등록을 가장 적게 했습니다.

프로배구는 14∼18명을 선수 등록할 수 있습니다.

남자부 등록 선수 평균 연봉은 1억 4,090만 원으로 지난 시즌(1억 2,620만 원)보다 1,470만 원 올랐습니다.

남자부는 이번 시즌부터 샐러리캡을 23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1억 원 상향 조정했습니다.

여자부는 6개 구단 83명의 선수가 등록했고, 등록선수 평균 연봉은 8,170만 원으로 지난 시즌 7,440만 원보다 730만 원 상승했습니다.

여자부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과 같은 13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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