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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들, 한미정상회담 집중 보도…"북핵·무역 불균형 논의"

김영아 기자

입력 : 2017.07.01 11:35|수정 : 2017.07.01 11:35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북핵 문제와 무역 불균형 등이 주요 화두가 됐다고 관전평을 내놨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1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 문제를 가장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후 미국의 무역 적자가 110억 달러, 한화로 12조 6천억 원이 증가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리는 상호 호혜적인 무역과 시장 접근을 위해 무역 장벽을 제거하는 일을 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트럼프는 전략적 인내는 이미 끝났다며 외교·경제적 수단을 통해 한국 등 관련국과 밀접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한 반면, 문 대통령은 단계적이고 전면적인 방식으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도 한미 양국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는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올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과 한미FTA 재협상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면서 이 외에도 일자리 문제, 무역 장벽 등도 회담에서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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