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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매치' 맨유, 바르사에 3대1 승…박지성 1도움

정희돈 기자

입력 : 2017.07.01 09:23|수정 : 2017.07.01 09: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매치에서 맨유가 승리했습니다.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개 도움도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전드 이벤트 매치 1차전에서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3대1로 제압했습니다.

경기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맨유 레전드는 박지성을 비롯해 욘센, 요크, 루이 사하 등이 선발로 나왔다.

바르셀로나에는 호나우지뉴, 히바우두를 포함해 나달, 다비즈 등이 출전했습니다.

호나우지뉴와 히바우두 등 전성기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이들은 멋진 슈팅과 발재간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골은 맨유가 먼저 터뜨렸습니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지성의 패스가 골대 앞에서 혼전 상황이 됐습니다.

블롬퀴스트가 이를 재치있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반격을 펼쳤지만, 동점 골을 만들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레전드들은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온 후반 초반 맨유가 추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포보르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공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후반 24분 히바우두가 호나우지뉴와 공을 주고받은 뒤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습니다.

그러는 사이 맨유는 후반 3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요크가 강하게 감아 찬 공이 골대 맞고 들어가면서 3대0으로 앞섰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데후가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습니다.

레전드 매치는 9월 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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