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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은 많이 벌었는데…개미 수익률은 '찔끔'

손승욱 기자

입력 : 2017.06.30 16:08|수정 : 2017.06.30 16:08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넘어서는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미투자자들은 여전히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코스피·코스닥에서 개인 순매수 상위 2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8.40%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2,206.16에서 2,382.56으로 올라 17.58%를 기록한 코스피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도 상위 2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9.68%로 코스피 상승률의 2배가 넘었습니다.

개미가 산 종목은 조금 오르고, 판 종목은 많이 오른 셈입니다.

개인이 많이 산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32.13%, 엔씨소프트가 45.77%, SK하이닉스가 46.72%,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9.87% 오르기는 했지만, 두산중공업, 한국항공우주, 롯데케미칼 등이 수익률을 깎아 먹었습니다.

반면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인 LG전자는 이 기간 주가가 5만1천600원에서 7만9천300원으로 53.68% 올랐고, 2위인 삼성SDI도 60.85%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냈습니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은 30.72%로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또 외국 순매수 상위 종목의 수익률은 29.19%로 30%에 육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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