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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대엽 청문회…'음주운전·사외이사 등' 쟁점 전망

문준모 기자

입력 : 2017.06.30 08:22|수정 : 2017.06.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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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음주운전 전력에, 상습적으로 임금체불을 한 회사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조대엽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등록한 한국여론방송의 2013년 6월 이사회 의사록입니다.

출석자 명단에 조 후보자의 이름과 함께 날인이 돼 있습니다.

2012년 9월 사외 이사로 등록된 이후, 이렇게 조 후보자가 출석한 이사회는 모두 5번, 처리한 안건도 주식 추가 발행이나 회사 주소 이전 등 경영과 직접 관련된 것들입니다.

회의록을 증명받는 공증 과정에 조 후보자의 인감증명서도 제출됐습니다.

사외 이사 등록도 몰랐다,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던 조 후보자의 발언과 배치됩니다.

야당은 게다가 한국여론방송이 임금 상습 체불 혐의로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전력도 쟁점 중 하납니다.

지난 2007년 고려대 캠퍼스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는데, 조 후보자는 당시 '고려대 출교 사건'에 관계된 학생들을 위로하며 술을 마셨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학생이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폭로해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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