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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 브라질 대통령 관저에 차량 돌진…운전자 체포

이상엽 기자

입력 : 2017.06.29 14:43|수정 : 2017.06.29 14:51


브라질 대통령궁에 차를 몰고 돌진한 운전자가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도 당시 대통령궁 내부에 있지 않아 화를 면했습니다.

대통령궁은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간 어제(28일) 저녁 7시쯤 대통령 관저인 알보라다궁에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출입문을 뚫고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대통령궁 경비대는 경고사격에도 차량이 진입을 멈추지 않자 사격을 개시해 운전석에 있던 남성 1명을 체포했습니다.

경비대는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는 한편 대통령궁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작년 8월 취임한 테메르 대통령은 10개월 만에 부패 혐의로 기소되는 등 정치적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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