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납치·살해' 피의자 영장심사…경찰, 2명 검거 주력

골프연습장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발생 6일째인 오늘(29일) 경찰은 도주한 나머지 피의자 2명을 공개 수배한 데 이어 이들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남 함안, 진주 등에서 수사·외근경찰 및 기동대를 동원해 빈집과 무인텔 등을 대상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신고를 위해 수배 전단도 함께 배포할 계획입니다.

공개수배 후 피의자 2명과 관련한 제보는 총 8건 접수됐지만 결정적 단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된 29살 심 모 씨에 대해선 오늘 오전 창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신고 보상금 최고 500만 원을 걸고 강도살인 혐의로 31살 심천우 씨와 그의 여자친구 36살 강정임 씨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수배된 2명은 검거된 심 씨와 함께 지난 24일 밤 8시 반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7살 A여인을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이들은 함안에서 경찰 추적을 받자 타고 있던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습니다.

이날 심 씨는 함안의 한 아파트 주변 차 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