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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사드배치 필요…국회 비준 필요성 단적 말하기 어려워"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6.28 13:56|수정 : 2017.06.28 13:56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28일) 사드 배치를 위한 국회 비준 필요성에 대해 단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송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이 필요 없지 않느냐'라고 묻자 "법률적으로나 규정에 의해서는"이라고 한 뒤 말끝을 흐렸습니다.

정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재차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이 필요한가'라고 묻자 "필요 있다, 없다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정당한 절차, 국민에게 보여주는 모든 절차에 따라서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투명한 절차를 위해 비준은 필요한 절차냐'는 물음에는 "국회에서의 토의와 질의응답은 국민에게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사드 배치는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김영우 위원장의 질문에는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관 취임의 기회가 있다면 제일 먼저 해결하고 시급하게 할 사안이 사드 배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환경영향평가를 빨리 받아야 한다는 게 후보자의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받겠다고 건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현장 답사하고 대안 있으면 정확히 지시해서 건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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