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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혁신위원장 "안철수, 입장 밝히고 '최종적 책임' 져야"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6.28 08:48|수정 : 2017.06.28 09:19


국민의당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28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 "저는 개인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빨리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본다"며 대선후보였던 안 전 대표가 '최종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혁신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유미라는 당사자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안 전 대표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그런 관계 때문이 아니라 후보가 최종적 책임을 지는…선거과정에서 일어났던 일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혁신위원장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 일각의 특검 제안을 정면비판한 데 이어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는 "조작된 증거를 선거 과정에 활용하지 않았느냐. 조작된 것인 줄 몰랐다 하더라도 잘못된 것을 갖고 잘못 활용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난 선거가 후보 개인을 중심으로 치러진 것이 너무 명백하다. 안 전 대표 개인을 중심으로 시스템과 선거대책기구, 선거대책들이 짜진 것 같다"며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면 시스템과 역량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 점을 갖추지 못하면 국민의당이 존립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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