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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보수정당 출신 전북 의원…정운천 최고위원

입력 : 2017.06.26 16:58|수정 : 2017.06.26 16:58

스타 농업인 출신…농식품부 장관 거쳐 전북지사 출마


20년 만에 보수정당 후보로 전북 지역에서 당선된 초선 국회의원.

'키위재벌', '참다래 아저씨', '벤처농업계의 이건희' 등으로 불리는 스타 농업인 출신이다.

1981년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전남 해남으로 내려가 키위 재배를 시작해 1988년 과수 부문 농어민 후계자로 선정됐다.

1991년 키위 수입 개방에 맞서 300여 농가를 모아 국내 1호 농민주식회사인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새 농민상(1991년), 철탑산업훈장(1992년), 농어업인대상(1996년) 등을 받았고, 1999년에는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정 최고위원은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했지만,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2008년 8월 퇴임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전북지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18.2%라는 의미 있는 득표율을 얻었지만 낙선했다.

이후 한나라당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이 됐다.

또 2012년 19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시 완산을 지역에 출마해, 마찬가지로 낙선했지만 35.79%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전북 전주시 완산을 지역에서 당선됐고, 12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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