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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디스 스탑 이즈…" 강경화 장관, 지하철 안내방송 녹음 '화제'

김도균 기자

입력 : 2017.06.26 11:06|수정 : 2017.06.26 16:09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90년대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 녹음에 참여했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수도권 교통정보 제공' 블로그에 강경화 장관이 녹음했다는 지하철 안내 멘트가 올라와 주목이 되었는데요, 

이 블로그에서 공개한 영상들에 따르면 1995년 서울 지하철 4호선 안내방송 영상에는 한국어 녹음은 성우 정부용이, 영어 녹음은 강경화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장관은 성우라고 생각될 정도로 또렷한 목소리와 발음을 구사하며 지하철역 안내를 했습니다.
 

당시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던 강 장관이 1970년대 KBS 영어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한 이력 때문에 지하철 영어 안내방송을 녹음하게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누리꾼들은 '품격이 느껴지는 안내방송' '익숙한 목소리였는데 강경화 장관이었다니'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에 나오는 목소리는 강경화 장관의 목소리가 아닌 손지애 전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의 목소리에 가깝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지난 91년까지 지하철 안내방송을 녹음을 했으며 현재 공개된 1995년에는 손지애 전 사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영상 출처= 유튜브 Setro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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