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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인사청문회는 재개…추경·정부조직법 심사 못해"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6.22 11:37|수정 : 2017.06.22 11:51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국회 인사청문회에 응하겠지만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회동 결렬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회동이 결렬돼도 청문회는 계속하기로 의원들이 동의해줬기 때문에 청문회 의사일정 합의는 봐주는 것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그러나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의는 회동이 결렬됐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추경은 합의문에 문구 자체를 전혀 넣지 말자고 했는데, 여당이 '계속 논의한다'를 넣자고 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동의가 안 되면 다른 합의도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합의가 도출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7월 임시국회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 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참석을 구두로 합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한 것도 합의문 도출 실패의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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