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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당국 "테러범 신원 확인"…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아

입력 : 2017.06.21 17:32|수정 : 2017.06.21 17:32


벨기에 당국은 어제(20일) 오후 브뤼셀 중앙역에서 폭발물 테러를 일으킨 뒤 경계 중이던 무장군인의 총격을 받아 숨진 테러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얀 얌봉 내무장관은 오늘 현지 RTB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테러범의 신원이 확인됐다. 우리는 그의 신원을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테러범의 신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또, 얀 얌봉 내무 장관은 "이번 테러 공격으로 더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면서 "더 큰 폭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테러범은 중앙역 지하홀에서 작지만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기 전에 '알라 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알라 후 아크바르'를 외쳤습니다.

앞서 벨기에 검찰은 폭발사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발은 테러 공격으로 간주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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