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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경·LG 화학 가소제에 반덤핑 관세 판정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6.21 13:24|수정 : 2017.06.21 13:24


미국 상무부는 한국에서 수입된 가소제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애경화학과 LG화학이 미국시장에서 공정가격보다 제품을 싸게 팔아 덤핑을 한 것으로 판정했다며 각각 4.08%와 2.71%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상무부는 아울러 앞으로 한국에서 가소제를 제조·수출하는 모든 업체에 3.6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상무부는 예비판정 결과에 따라 반덤핑 관세율에 따른 현금을 예치하도록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에 지시했습니다.

앞서 미국 화학업체 이스트만 케미컬 컴퍼니는 지난해 6월 한국산 가소제 생산업체 3곳이 덤핑을 해 피해를 봤다며 미국 정부에 23.70∼47.86%의 반덤핑 마진을 부과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은 재작년 미국에 2만5천800 톤, 3천1백만 달러 어치의 가소제를 수출해 미국 수입시장 내에서 점유율 55.9 퍼센트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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