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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서 발견된 곰…지리산에서 80km 이동한 반달가슴곰

이용식 기자

입력 : 2017.06.21 10:45|수정 : 2017.06.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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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된 반달곰은 지리산에 방사됐던 반달가슴곰으로 밝혀졌습니다.

환경부는 반달곰 생포 뒤 1주일간 진행한 유전자 검사 결과 한반도에 서식했던 반달곰과 같은 종인 러시아 '우수리 아종'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반달곰은 지난 2015년 전남 구례 종 복원기술원 자연적응장에서 자연교미로 출생한 개체로 그해 10월 27일 지리산에 방사한 수컷입니다.

반달곰이 지리산을 벗어나 백두대간을 따라 덕유산을 거쳐 80km 떨어진 김천 수도산으로까지 이동한 것은 반달곰 방사 이후 첫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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